[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불법 좌회전, 무단횡단 등 안전사고 우려가 컸던 창신동 구민회관 입구 교차로의 대대적인 교통체계 개편에 들어간다.
13일 구에 따르면 이번 교통체계 개편을 통해 구민회관 입구 교차로 구간에 3개 방향으로 좌회전 신호를 신설한다. 차로 증설과 횡단보도 이설, 버스베이 신설, 도로선형을 위한 보도 후퇴와 채움, 노면표시 신설도 진행한다.
이로써 지난 8년간 주민 숙원사업이던 ‘종로구민회관 앞 좌회전 신설’ 등이 이뤄져 사고 위험이 크게 감소하고 원활한 차량 소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편 대상지인 지봉로 일대는 도심지에 접하는 도로로 상시 통과 교통량이 많아 정체 문제가 심각한 곳으로 꼽힌다.
이곳은 동묘앞역 교차로의 극심한 정체 현상으로 두산아파트 앞에서 불법 좌회전이 빈번하고, 롯데캐슬천지인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무단횡단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최근 10년간 해당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를 보면 총 11건이며 사망자는 1명이다.
구는 지난 2월25일 종로구민회관에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중 주민 서명부와 ‘사고 많은 곳 교통체계 개선사업’ 신청서를 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전체 주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서울시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교통체계 개편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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