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연일 7만명대··· 주간 평균 5만명대 재진입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7-21 14: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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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 1900만명 돌파··· 위중증 100명 넘어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7만명대를 기록하며 급속히 늘어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 초부터는 1주일 단위로 신규 확진자 수가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3주째 계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5232명 줄어든 7만1170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900만9080명이라고 밝혔다.

1주일 전인 지난 14일(3만9182명)과 비교하면 1.8배, 7일(1만8502명)과 비교하면 3.8배로 증가했다.

목요일 발표 기준으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월21일(9만846명) 이후 13주 만에 최다치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5만2560명으로,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5만명대로 올라온 것은 지난 5월2일 이후 80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2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전날(429명)보다는 109명 줄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7만850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확진자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만9508명 ▲서울 1만6670명 ▲부산 4129명 ▲인천 3939명 ▲경남 3479명 ▲경북 2829명 ▲충남 2638명 ▲대구 2405명 ▲전북 2185명 ▲대전 2029명 ▲울산 2020명 ▲강원 1993명 ▲충북 1893명 ▲전남 1694명 ▲광주 1650명 ▲제주 1601명 ▲세종 492명 ▲검역 21명이다.

이렇듯 확진자 수가 늘어남에 딸가 위중증 환자와 병상 가동률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7명으로, 전날(96명)보다 11명 늘어 100명대로 올라왔다.

 

위중증 환자 수가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월11일(101명) 이후 40일 만이다.

또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7.4%(1428개 중 249개 사용)로, 전날(16.4%)보다 1.0%p 상승하며 병상 가동률도 상승하고 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32.3%로, 전날(31.7%)보다 0.6%p,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7.2%로 전날(25.1%)보다 2.1%p 올랐다.

정부는 아직은 의료 역량이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나, 재유행으로 하루 확진자가 30만명까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코로나19 병상을 4000여개 추가로 확보하고, 원스톱 진료기관을 1만개로 확대하는 등의 추가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30만369명으로, 전날(26만9177명)보다 3만3892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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