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이달부터 지역 주민들이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주민 밀접 공간인 ‘동인천새마을금고’에도 수거함이 설치될 예정이다.
인천 중구보건소는 최근 동인천새마을금고와 이 같은 내용의 ‘가정내 폐의약품 수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정내 폐의약품 수거 사업’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수거하고 처리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인천새마을금고는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해 업무 시간 동안 주민들이 가정에서 복용하다 남거나 유통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안전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중구보건소는 동인천새마을금고로부터 수거된 폐의약품을 이관받아, 폐기물 처리 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폐의약품 수거 사업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감독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중구보건소는 현재 지역내 관공서(보건소ㆍ동 행정복지센터 등)를 비롯해 약 70곳의 동네 약국에 수거함을 설치해 가정에서 복용하다 남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수거하고 있다.
올바른 폐의약품 처리 방법은 먼저 재활용품(종이상자ㆍ유리병 등)은 분리해 약품만 배출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며, 약품 종류에 따라 분류법을 확인해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가루약은 포장지 그대로, 물약은 병에 모아 배출하면 되고 알약은 포장지를 제거한 후 약제만 모아 배출해야 한다.
연고나 스프레이, 흡입제 등은 약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용기 그대로 배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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