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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한 해 동안 정성껏 가꾼 농작물을 수확하는 결실의 계절이다. 하지만 수확철에는 농산물 절도와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산물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확한 농산물을 잠금장치가 있는 창고나 CCTV와 방범시설이 있는 곳에 보관하여야 한다.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의 5대 원칙 중 하나인 ‘자연적 감시’도 농산물 절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연적 감시’는 이웃 간 주변을 살피고 낯선 차량이나 의심스러운 행동을 발견하면 관심을 기울여 신고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수확이 끝난 밭에 남아 있는 농작물이나 땅에 떨어진 작물도 소유자의 소유권이 인정되는 경우, 동의 없이 가져가면 절도죄가 성립할 수 있다.
관행적으로 여겨지는 이삭줍기가 무조건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남은 농작물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소유자의 허락을 구하는 등 타인의 재물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울러 추수철에는 농산물 운반과 작업을 위해 화물차를 도로 갓길에 주차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로등이 부족한 어두운 농촌 도로에서는 주차된 차량을 뒤늦게 발견해 추돌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작업 차량은 가능한 한 도로 밖 안전한 장소에 주차하고, 부득이하게 정차할 때는 비상 점멸등과 안전표지 등을 활용해야 하며 운전자 역시 주변 환경이 어두운 농촌 도로에서는 감속 운전하고 전방을 철저히 주시하며 운전해야 한다.
타인의 농작물을 함부로 가져가지 않는 준법정신과 작은 안전수칙 실천이 풍요로운 수확철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농업인과 운전자 모두 안전의식을 갖고 범죄와 사고 없는 가을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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