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토요일마다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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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무장길 일대 차량 통제 구간. (사진=성동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는 31일~11월30일 성수동 연무장길 일부 구간에서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를 한시적 운영한다.
해당 안전거리는 매주 토요일 오후 1~5시, 연무장5길 4~연무장길 56-1 구간과 연무장5길 7 구간에서 시행된다.
운영 기간 동안 12개 지점에는 모범운전자와 신호수가 2인 1조로 배치돼 외부 차량의 우회와 통행 제한, 보행자 안내를 담당한다. 그러나 추석 연휴, 주요 행사, 기상 악화 등 특정 상황에서는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또한 구는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 운영 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성동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보행자전용도로’ 지정 여부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구는 연무장길 일대의 통행체계 변경을 요청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왔다. 이에 구는 해당 지역 거주민과 상근자의 불편을 대체할 방안으로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를 도입했다.
구는 지난 4월27일에 연무장길 21~56-1 구간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했으며, 주민과 상근자를 대상으로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 운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82%의 찬성을 얻었다. 이후, 현장 건의사항을 반영해 새롭게 구간을 확정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연무장길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 운영을 통해 보행자들의 안전 위험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며, 성수동 일대의 보행 안전 확보와 교통안전 도시 성동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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