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102억 투입 교통약자 스마트카 개발 드라이브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8-04 16: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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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사업에 선정 국비 총 70억 확보
GGM 캐스퍼 활용 AI 기반 운전자 도움시스템 도입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가 고령 운전자 등 교통약자 안전 및 편의성 향상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5년도 자동차산업 기술개발 사업(스마트카)’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 중인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활용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AI 기반 맞춤형 교통안전 및 편의 기술을 개발해 실증ㆍ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고령자 등 교통약자 운전자들의 인지적 한계와 상황 대응의 어려움을 보완, 주행 안전성과 운전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3년간이며, 총 101억9000만원(국비 70억원ㆍ민자 31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교통약자 주행패턴 분석을 위한 내ㆍ외부 인지센서 융합 및 모듈 개발 ▲맞춤형 음성ㆍ사용자 경험(UX) 적용 인공지능(AI) 기반 능동형 운전자 도움(어시스턴스) 시스템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 평가 검증 기술개발 및 실증 등이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 상생 일자리 사업으로 설립ㆍ운영 중인 GGM의 캐스퍼 차량을 활용한 상용화를 통해 지역 자동차 제조 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판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의 자율주행 핵심부품(인지ㆍ제어ㆍ통신) 인증평가 및 실증사업과 연계될 경우 시가 미래차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미래차산업 선도를 위해 2023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진곡일반산단, 빛그린국가산단, 미래차국가산단까지 약 220만평을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로 지정받아 2028년까지 총 657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차 기반 구축,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광주 미래차국가산단이 국가전략사업으로 확정돼 국가산단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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