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내년 예산 2조3299억··· 702억↑

송윤근 기자 / yg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13 18: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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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성장기반분야·민생 안정 집중 편성
복지분야 51.35%… 주민숙원사업 249건 반영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가 2조3299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액은 올해 당초 예산 2조2598억원 대비 702억원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2조534억원으로 전년 대비 679억원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27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억원 증가했다.

시는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의 한계와 녹록지 않은 재정 상황에도 불구, 미래산업 및 성장 기반 분야와 민생 안정을 우선순위에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정 5대 핵심 목표인 ▲시민중심도시 ▲첨단혁신도시 ▲복지문화도시 ▲미래교육도시 ▲교통환경도시 조성을 중점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민근 시장은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과의 현장 대화를 통해 요구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이 요구한 생활편의, 주거환경 개선, 생활안전과 관련해 총 249여건의 주민숙원사업 예산(156억원)을 최우선으로 반영했다.

아울러 ▲청년기본소득(57억원) ▲청년 월세 지원(50억원) ▲청년 전ㆍ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1억원) ▲청년 이사비 지원(4000만원) 등 청년 정착 지원을 위한 예산을 편성한다.

첨단혁신도시 조성과 기업의 성장 지원과 관련해서는 ▲중소기업 애로상담센터 운영(3억원) ▲강소기업 육성지원 사업(10억원) ▲중소기업 수출물류비(5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사회 복지분야에서는 일반회계의 51.35%를 차지하는 1조54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대상 연령 확대에 따른 ▲아동수당(319억원)을 반영하고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생계급여(1222억원) ▲장애인 연금(157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지역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건강검진비를 신규 지원해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강화한다.

광역교통망 연결 등 교통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신안산선 한양대 출입구 신설(30억원) ▲GTX-C 상록수역 신설(44억원) ▲대중교통비 환급지원(107억원) ▲어르신 무상 교통비 지원(20억원) ▲버스 공공관리제 운영(94억원) 등으로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한편 2026년도 시 예산안은 안산시의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오는 12월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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