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이재명 계양을 출마, 상계 벗어나”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5-09 15: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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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입성만을 노리는 포석 아닌가”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상당히 상계를 벗어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최 의원은 9일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검수완박도 그렇고 왜 이렇게 (출마를)서두르는가에 대한 의구심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에서 성장해오시고, 대선 후보로서의 발판을 마련하신 분, 그리고 역사상 최고의 치적이라는 대장동 문제가 바로 수사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그렇다면 경기도에서 출마를 하는 게 맞지 않은가”라며 “본인이 당면한 문제에 대한 심판을 받겠다고 한다면 그래야 하는데 뜻밖에 지난 20년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아성이었던 계양과 인천으로 간다는 건 누가 봐도 국회 입성만을 노리는 포석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 그 이유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사건이라든가 대장동 의혹 등의 문제에 대해 수사가 진전될 경우 국회의원으로서 특권을 이용하기 위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많다”며 “거기에 대해 해명할 만한 뚜렷한 것도 없었고 민주당내에서도 걱정이 많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어느 정당에서도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가 다시 2~3개월만에 복귀해서 당의 전면에 선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며 “이겨도 그렇겠지만 만일 질 경우 더 큰 파탄이 올 것이고 그런 걱정들이 비단 국민들 뿐 아니라 민주당내에서도 다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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