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교금) 20억원을 확보해 천호역 인근 이면도로와 통학로 환경 정비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확보한 특교금 중 6억원을 투입해 천호로데오거리, 자전거거리, 성내 천호옛길 등 노후 골목길을 정비할 계획이다. 천호역 인근은 8호선 연장 개통과 재개발사업 등으로 유동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상권 활성화와 방문객 유입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암사시장과 길동복조리 시장 주변 초·중학교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에는 13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해당 구간은 다양한 연령층의 보행자가 많은 곳으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로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도 어린이공원 정비, 암사역사공원역 미관 정비, 중앙도서관 장서구축 등 다양한 사업에 특교금을 확보해 총 122억5000만원 규모의 현안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이번 특교금 확보는 지역주민의 안전과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외부 재원 확보에 힘써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