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기록원, 대한민국압화대전 수상작 전시

김점영 기자 / kj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08 1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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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점영 기자] 경상남도기록원은 9일부터 기록원 1층 로비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순간의 기억을 꽃으로 담아내는 특별 전시 '꽃으로 남긴 한 해, 꽃으로 여는 새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전남 구례압화박물관에서 보존 중인 대한민국압화대전 역대 ‘대상(大賞)’ 20점이 공개된다.

더불어 도내 플로리스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비한 작품 12점도 함께 선보여, 압화의 예술성과 지역 창작자의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서로 다른 창작자와 시간이 남긴 꽃의 기록은 압화가 단순한 보존을 넘어, 삶 속 기억과 감정을 세심하게 담아내는 기록의 한 방식임을 보여준다.

압화(押花) 작품은 저마다의 시간을 품고 있다. 누군가의 추억, 마음에 남은 한순간이 꽃잎 위에 고스란히 눌러 담겨 관람객을 맞이한다.

시들지 않는 꽃의 기록은 ‘기억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다시 피워낼 것인가’를 묻듯, 일상 속 순간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전시기간에는 도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압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달에는 ‘나만의 압화 액자 만들기’, 2026년 1월에는 ‘새해 압화 달력 제작’이 진행되며, 참가자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꽃으로 표현하는 경험을 할 수 있고, 완성된 작품은 개인의 순간을 담아내는 특별한 기록물로 남는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9일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상남도기록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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