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풍수해 대비 수방시설물 점검·정비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6-26 17:09:1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반지하 주택 침수방지시설 지원도
▲ 서강석 구청장이 송파구 화훼마을에 설치한 차수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송파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여름철 풍수해 피해 우려 지역을 점검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올 여름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예상 됨에 따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자 송파구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5월15일~10월15일 5개월간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이어간다.

구는 특히 집중호우로 인한 주민 침수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본격적인 우기 시작 전, 풍수해 원천 차단을 위해 지역내 수방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실시했다. 침수해 예방 중추인 지역내 빗물펌프장 6곳의 점검을 실시하고, 육갑문 7곳에 대한 가동 시연으로 설비상태 점검도 완료했다.

또, 4개의 하천으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지역내 하천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폭우시 하천 범람으로 인한 고립사고 방지를 위해 탄천, 성내천, 장지천, 감이천 진출입로 차단시설 작동 점검, 제방·호안 등 하천시설 정비 및 하천 내 유수흐름에 방해되는 장애물 정리 등 철저하게 관리했다.

이밖에도 하수도 구조물 정비공사 등 15개 사업으로 낡거나 통수용량이 부족한 하수관거를 정비하고, 빗물받이 3만여개 점검과 이물질 제거, 맨홀 1만3930곳의 점검을 지속하고 있다. 하수시설물 등 수방시설과 지하시설 등 수해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빈틈없는 점검을 시행했다.

구는 또 저지대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반지하주택을 중심으로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반지하주택 및 소규모 상가는 무상 설치하고, 공동·단독 주택은 설치 비용의 90%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동주민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올해는 침수에 취약한 반지하주택 320가구에 물막이판 1100m를 추가로 설치하고, 옥내역지변 91곳으로도 신규 설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재해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집중 관리한다. 침수이력이 있는 160가구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증장애인·노인·아동가구 49가구에는 공무원 1명과 인근주민 4명을 매칭하는 동행파트너 서비스를 제공해 신속 대피를 돕는다. 침수 예·경보 발령에 따라 대피요령 안내, 건강 및 침수 상태 체크 등을 실시해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를 차단할 방침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주민들이 다가오는 여름철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도록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안전요소를 꼼꼼하게 살펴, 구민이 안전한 도시 송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