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지난 3일 한남동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26명과 관련 경찰 특별수사단이 대통령경호처에 신원확인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등으로 꾸려진 공조수사본부가 2차 체포영장 집행 시기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경호처에 대한 사전 압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9일 경찰은 “채증 자료 분석을 통해 신원 확인을 하고 있다”며 “당시 불법행위 가담 정도 및 향후 불법행위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채증자료 판독 결과에 따라 추가로 신원 확인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박종준 경호처장 등 경호처 간부들은 현재까지 모두 경찰의 피의자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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