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별 쇼핑정보 간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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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찬가게 개선 후(구상도). (사진=송파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오는 9월까지 노후 점포 160개의 외관을 탈바꿈하는 ‘풍납시장 판매대 등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5일 구에 따르면 이번 개선사업에는 풍납시장 현대화를 위해 확보된 시비 3억원을 투입, 노후시설은 정비하고, 상가 입면을 단장하여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한성백제’로 점철되는 풍납동 지역 정체성이 담긴 통합디자인을 적용해 특색있는 시장 분위기를 조성한다. 전통 문양과 사인 시스템을 판매대, 간판, 어닝(차양) 등에 적용해 아름답고 통일성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우선, 오는 9월까지 160개 상가 판매대를 새 디자인으로 교체한다. 이로써 높이와 모양이 제각각이던 낡은 판매대는 상품 시인성이 높아지고, 판매대 없이 바구니, 상자 등에 진열하던 점포의 위생 문제까지 해결된다. 판매대가 필요 없는 상가는 데크 설치, 출입구 입면 개선 등을 통해 맞춤형으로 빠짐없이 지원한다.
또한, 점포별 쇼핑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라이트패널(간판)을 도입한다. 취급 품목과 메뉴, 결제 방법 등을 점포 입구마다 일관된 형식으로 표출해 방문객들의 쇼핑 편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구는 이번 판매대 교체가 마무리되는 대로 어닝과 간판 개선에 착수해, 오는 연말까지 풍납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시장이용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풍납동 141-1외 7필지에 공유주차장 23면을 새롭게 조성했다. 풍납시장을 코앞에 둔 신설 주차장은 30분당 6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판매대 개선으로 오랜 기간 문화재보호구역에 묶여 어려움을 겪어온 풍납시장이 본연의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며 “시장 상인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일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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