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피습 사건 수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수사를 대폭 확대할 만한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피의자인 A군을) 3차례 조사해서 범행 동기와 그간 행적을 추적했고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포렌식 해 계속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휴대전화·노트북 포렌식) 분석이 끝나면 어느정도 결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는 A군이 배후 세력이나 공범 없이 혼자 범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학생인 A군은 지난 1월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여러 차례 공격했으며,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후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받은 뒤 정신 의료 기관에 응급입원했다.
경찰은 응급입원 기한이 지난 1월30일 종료되자 보호 입원으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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