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피습' 단독 범행 무게··· 경찰 "수사 확대할 내용 없어"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2-14 15: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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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경찰이 배현진 의원(41·서울 송파을) 피습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대폭 확대할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피습 사건 수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수사를 대폭 확대할 만한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피의자인 A군을) 3차례 조사해서 범행 동기와 그간 행적을 추적했고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포렌식 해 계속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휴대전화·노트북 포렌식) 분석이 끝나면 어느정도 결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는 A군이 배후 세력이나 공범 없이 혼자 범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학생인 A군은 지난 1월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여러 차례 공격했으며,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후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받은 뒤 정신 의료 기관에 응급입원했다.

경찰은 응급입원 기한이 지난 1월30일 종료되자 보호 입원으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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