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언북초교 등·하굣길 200m 구간 전선·통신선 지중화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3-31 16: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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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투입 내년부터 방학기간엔 공사… 8개 전주 철거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언북초등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학동로59길 200m 구간의 전선 및 통신선을 지하에 매립한다.


이번 사업은 ‘2025 지중화 사업’에 최종 선정?승인으로 확보된 약 20억 원의 사업비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2026년부터 학생들의 통행량이 적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공사 구간에 설치된 8개의 전주를 철거하고 전선 및 통신설 매설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보도 공간이 넓어져 학생들의 이동이 보다 쾌적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여러 차례 도전 끝에 드디어 언북초등학교 통학로 지중화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비롯한 구민들이 더 안심하고 다니실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중화 구간을 더욱 넓혀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4월에는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이면도로 지중화 사업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강남구의 지중화율은 80%로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다. 올해는 언북초 통학로 외에도 선정릉 일대와 논현로 2구간(을지병원사거리-압구정역), 도곡로 5구간(은마아파트사거리-한티역) 지중화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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