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발전소 사망사고' 재발 차단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18 15: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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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책위와 협의체 구성키로
조속 시일내 구성방안 등 논의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정부는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 사망에 대한 재발 방지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회의를 열어 '태안화력 고(故)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유사한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대책위와 구체적인 협의체 구성 방안과 논의 의제, 운영 방식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주재로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이 참석했다.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태안발전소 내 한전KPS 태안화력사업소 기계공작실에서 절삭 가공 작업 중 공작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사망했다.

그는 서부발전 태안화력의 1차 정비 하청업체인 한전KPS의 재하청을 받은 한국파워O&M 소속으로, 사망 당시 혼자 작업을 수행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16일 태안군보건의료원에 마련된 김씨의 빈소를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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