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재명 ‘저소득층 발언’에 “사실이다” 옹호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재명 후보의 ‘저소득층 발언’이 일각에서 논란이 되는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저학력·저소득층에 국힘(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편들고 나섰다. 이 후보는 이 같은 추 전 장관의 글을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여의도 일각에선 이를 두고 ‘제2의 명-추연대’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지난달 29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저학력, 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가 많다"며 "내가 아는 바로는 고학력, 고소득자, 소위 부자라고 하는 분들은 우리(민주당) 지지자가 더 많다. 안타까운 현실인데 언론 때문에 그렇다. 언론 환경 때문"이라고 말해 당 대표 후보뿐 아니라 야당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추 전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실제로는 저학력·저소득층에 60대 이상 노년층이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고령층이 주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이 후보의 손을 들어주었다.
특히 그는 “박용진 후보는 ‘저소득층은 저학력, 그래서 사리판단을 못 한다는 식의 선민의식이며 빈자 혐오’라고 이재명을 힐난했다. 강훈식 후보도 ‘선악을 구분하는 이분법적인 인식’이라고 비난 대열에 가세했다”라며 다른 당권 주자들을 겨냥했다.
이어 “본질을 제쳐두고 갈등만 부추기는 정치 환경에서는 설령 이 후보가 ‘노인층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말했더라도 ‘노인 폄하’라는 비난이 나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상대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유권자 수에서 절대적 다수라 하더라도 당장의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쫓아다니느라 다른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다. 뉴스를 제대로 보거나 정치적 생각을 할 여유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게다가 정치적 생각을 마비시키는데 언론의 편향 보도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대기업 광고주인 자본의 지배를 받는 언론 환경이 부의 시각을 반영하도록 해 가난한 사람들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기에는 훨씬 취약하도록 만들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승자 독식의 선거제도 아래에서 선거 결과의 피해를 고스란히 저소득층과 청년층과 노년층의 가난한 약자들이 당하고 있다”며 “그래서 정치집단은 사회문제를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 이전보다 더 높은 능력과 사회적 지능을 가지도록 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빈자는 우리 사회의 거울, 우리 정치의 수준”이라며 “빈곤의 본질을 탐구하고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궁리하지 않고 말꼬투리로 본질을 물타기 해 생각을 마비시키는 정치와 정치가는 필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이런 추 전 장관의 게시물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 의원, 박 의원 등과 경쟁했다. 당시 이 의원을 집중 견제한 다른 후보들과 달리 이 의원 주장에 보조를 맞추며 ‘명·추 연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에 다시 이재명 후보를 두둔하는 것으로 ‘제2의 명·추 연대’가 이루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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