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 추진 의지 재천명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2-22 15: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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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서울시의원 "수도권 서북부 300만 시민들에게 희소식 될 것"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10년 넘게 표류 중인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반드시 진행돼야 할 사업"이라며 추진 의사를 재차 밝혔다.

 

오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ㆍ은평3)이 지난 21일 시정질문을 통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 추진 의지를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박 의원은 이날 이 자리에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교통 편의를 위한 것으로 단순 정파, 진영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해당 사업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박 의원은 "해당 사업의 경제성(B/C)이 낮게 평가됨에 따라 수도권 서북부 시민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오 시장은 "GTX 노선과 신분당선 서북부 일부 노선을 함께 사용하는 방안 및 B/C 값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과 다각적 대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올 상반기 중 예타 결과의 가닥이 잡히는 만큼 B/C 값을 떠나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출ㆍ퇴근길 보장을 위해 조속한 시일내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지난 2012년 은평뉴타운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처음 제시된 이후 2016년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뒤 2018년 7월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2019년 예타 결과 사업 경제성(B/C)이 낮게 평가되며 사업 추진에 발목이 잡혔고,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다시 한 번 사업이 포함되며 기재부의 예타 조사 대상에 다시 한 번 포함됐다.


박 의원은 “해당 사안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시민에게 했던 약속이자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시장의 의지를 재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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