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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순천시청 |
[순천=이문석 기자] 전남 순천시가 오는 25~29일 국회의사당 1층 로비 전시실에서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회 전시는 멸종위기종 조류와 그 서식지 보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가차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9~11월 ‘흑두루미, 평화의 하늘길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흑두루미와 그 서식지의 풍경을 담은 흑두루미 사진 작품을 신청 받았다.
공모결과 총 6개국 131명이 참여해 총 360점이 출품됐으며,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 49점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지난 3월말까지 순천문화건강센터와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번 국회 전시를 마치면 흑두루미 주요 서식지가 있는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등 해외 순회전시를 통해 멸종위기종 흑두루미 보전을 위한 국제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흑두루미는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남과 북을 연결하는 평화의 새”라며 “유네스코 도시 순천에서 보내는 흑두루미 평화 편지가 한반도를 넘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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