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 “국가계획에 군포시 철도지하화 반영을”

송윤근 기자 / yg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11 16: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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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교통·소음등 구조적 문제 지속"
서명 참여 호소

 

[군포=송윤근 기자]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군포시철도지하화를 촉구하는 서명에 시민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12월 국토교통부가 철도지하화 종합개발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군포시는 범시민추진위원회와 함께 군포 철도지하화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현재 서명이 진행 중이며 시는 오는 23일까지 전시민 참여를 목표로 서명지를 모아 이달 말 국토교통부에 일괄 전달할 계획이다.

서명은 고등학생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경부선 금정역, 군포역, 당정역과 안산선 산본역, 수리산역, 대야미역 등 지역내 6개 역사에 서명부를 상시 비치했고, 12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2개 전통시장,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생활 거점에도 참여 창구를 마련해 접근성을 높였다.

시는 현장 안내와 연계 홍보를 통해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으며, 접수된 서명은 순차적으로 취합ㆍ검증해 국가기관 제출 형식에 맞춰 정리하고 있다.

이번 서명운동은 그동안 형성된 시민 공감대와 조직적 대응을 토대로 추진되고 있다.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 10월 추진위에 참여하는 지역내 단체장 1000여명의 연서를 취합해 국토교통부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어 10월18일 시민체육광장에서 열린 철도지하화 촉구 결의대회를 통해 군포시민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시는 지상 철도로 인해 생활권과 상권이 단절되고 보행ㆍ교통 안전, 소음ㆍ진동 등 도시 환경의 구조적 문제가 지속돼 왔다고 설명했다.

철도지하화가 실현되면 소음ㆍ진동ㆍ분진 등 생활 불편을 근본적으로 줄이고 상부 공간을 활용한 도심 공원과 보행축 조성, 커뮤니티ㆍ복지ㆍ문화 등 공공시설 설치가 가능해져 주거 및 생활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고, 지상부를 권역별로 특화 개발(주거ㆍ상업ㆍ업무ㆍ공업 등)함으로써 도심 재편과 지역 활력 제고, 도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시민 의견을 체계적으로 모아 국가계획 수립 과정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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