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인력수급 지원사업 3종 추진
고용유지 지원금ㆍ퇴직자 희망채용장려금 지급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최근 선박 수주 호황에도 불구하고 인력난을 겪는 조선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조선업 인력수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선업은 지난 2015년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불황 이후 현재 선박세계 수주량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불황기의 대규모 인력이탈로 인해 현재 하청업체에서는 물량을 반납할 정도로 생산인력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
이러한 인력난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 추진하는 인력수급 지원사업은 크게 3가지로, ‘신규취업자 이주정착금 지원사업’,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사업’, ‘퇴직자 희망채용장려금 지원사업’이다.
‘신규취업자 이주정착금 지원사업’은 타 지역에서 군으로 전입 및 지역내 조선기업에 신규 취업한 근로자에 대해 월 25만원씩 4개월간 지원한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받는 사업장에게 근로자당 월 최대 21만원씩 4개월간 지원한다.
‘퇴직자 희망채용장려금 지원사업’은 조선업 불황기에 퇴직한 근로자가 영암군으로 전입 및 신규취업시 월 25만원씩 4개월간 지원한다.
이러한 인력수급 지원사업 외에도 부족한 조선업 일손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법무부에서 인구소멸위기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실시한 ‘지역 특화형 비자시범사업’에 지난 5일 선정됐다.
전남도와 영암군ㆍ해남군 등이 공동 신청 및 선정됐으며, 지역우수외국인과 동포 외국인에 대해 각각 5년, 2년간 군에 취업 및 거주 시 비자특례를 주게 된다.
조선업 인력수급 지원사업과 관련한 내용은 영암군청 투자경제과로 문의하면 되며, 접수는 선착순 지원으로 인해 접수처 영암군청 투자경제과 투자지원팀으로 현장방문하면 된다.
영암=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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