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의하면 최근 2년간 오존주의보 발령이 증가하고, 2022년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으며, 많은 비가 내릴 확률이 높아 대기오염, 폭염, 폭우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에 구는 ▲보건 ▲폭염 ▲수방 ▲안전 4개 분야 총 17개의 세부 대책을 수립해 여름철 사고를 예방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먼저 식중독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상시 접수·전파 체계를 유지하고, 식중독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반을 운영한다. 아울러 학교 급식시설 및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영세 업소 및 반찬가게 등 400곳에 대해서는 간이오염도(ATP) 측정검사를 통해 위상 상태를 점검한다.

뿐만 아니라 집단급식소 199곳에 대해서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1830 손씻기 체험교실'을 확대 운영한다. 초등학교 5곳, 어린이집 4곳을 대상으로 손씻기 체험 교육기구를 지원해 올바른 손씻기를 교육한다. 이어 식중독 예측지수 문자알림 서비스를 운영함으로써 지역내 직품접객업소 3189곳을 대상으로 당일 식중독 예측지수와 주의사항 등을 문자로 전달한다.

이어 대기오염의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오존 예·경보를 운영한다. 오존 예·경보기는 ▲주의보 ▲경보 ▲중대경보 순으로 발령되기에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자동차 운행, 공공시설, 시민 야외활동 등에 대한 단계적 조치를 실시할 수 있다.

둘째 폭염대책으로는 종합대책 추진 기간 중 폭염대책 상황관리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6개반(상황총괄, 시설대책, 복지대책, 구조구급, 에너지대책, 행정지원)으로 구성된 폭염대책 종합지원 상황반을 24시간 운영한다.

경로당 등 161곳에 무더위쉼터를 운영함으로써 취약계층 보호에도 온 힘을 다한다. 지역내 홀몸노인과 장애인, 만성질환자, 거주취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게는 방문건강관리 전담 인력이 안부확인 및 방문건강관리를 실시하고, 폭염 대비 건강용품 등을 배부한다.

특히 구는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13개반으로 구성하고 단계별로 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침수취약가구에 돌봄공무원 117명, 민간 긴급지원봉사자 64명 등을 지정해 관리함과 동시에 저지대 지하주택 등 150세대에는 침수방지시설을 우기 전 집중설치해 피해 예방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하천순찬달을 편성해 하천 진·출입 원격차단시설 45곳을 확충해 중랑천 등 지역내 4개 하천에 대해 시설 점검을 실시한다.

이에 취약 지역내 하수관거 및 빗물받이 시설도 우기 전 조기 준설할 예정이며, 예기치 못한 풍수해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구호, 취사구호세트 등 재해 구호물자 164세트를 비축함과 동시에 약 3만9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임시주거시설 30곳을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공동주택, 건축공사장, 도로시설물 등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해 여름철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태풍 등에 대비해 고정광고물(옥상간판, 현수막게시대, 돌출간판 등), 유동광고물(에어라이트 입간판, 족자 등)을 포함한 옥외광고물을 점검하고, 폭우나 태풍 경보 발령 시에는 상황근무 체제에 돌입해 순찰을 강화한다.

16일부터 오는 6월3일까지는 건축공사장 및 재난위험시설(노후 건축물, 옹벽, 공작물 등) 56곳과 도봉로 등 23개 노선, 도로시설물 73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사회복지관 3곳,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138곳, 보육시설 188곳, 다중이용시설(공연장 6곳, 문화재 9곳, 대형유통시설 9곳, 전통시장 6곳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코로나19로부터 본격적인 일상회복 이행 후 처음 맞는 여름이니만큼 구민 불편이 없도록 4대 분야별 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 구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철을 보내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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