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출신’ 이종철 美 뉴저지 팰팍시 부시장 5선 당선

김의석 기자 / ku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1-10 15: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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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들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자부심 갖도록 권익보호 최선" [예산=김의석 기자] 충남 예산군 출신 미국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팰팍)시 이종철 부시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 출마해 5선 부시장에 당선됐다.


이종철 부시장은 팰리세이즈파크(팰팍)시 시의장과 부시장을 겸임하고 있다.

예산 출신인 이 부시장은 예산중학교를 23회로 졸업했으며, 명지대학교 졸업 후 ROTC 18기 기갑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1985년 멕시코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로 재직 후 1988년 미국으로 향해 현재 태권도장을 운영 중이다.

이 부시장은 그동안 상공회의소 부회장과 뉴저지주 한인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 팰팍시의회 보궐선거에서 시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현재까지 시의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태권도 공인 7단인 이 부시장은 미국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으며 현재 미국내에서 국기인 태권도를 미국사회에 보급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아울러 이 부시장은 의정활동을 통해 한국어가 팰팍시 제2외국어로 선정되는데 일조했으며, 유학생 및 교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멘토링 및 상담활동을 펼치고 교민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고향인 예산군 홍보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미국내 최초 뉴저지주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 공공도서관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에 대해 일본측의 철거 요구를 묵살하고 기림비 존속과 추모비 건립을 추진하는 등 한국 위안부의 진실을 대내외에 알리는데 일조했다.

이 부시장은 당선 소감에서 “교민들이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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