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째 6만명··· 겨울철 재유행 본격화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1-09 15: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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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2472명으로 55일 만에 최다··· 위중증 336명
당국 "유행 규모 4주째 증가세"··· 추가접종 당부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이틀째 6만명대를 이어가며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99명 늘어난 6만2472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2598만16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15일(7만1444명) 이후 55일 만에 가장 큰 규모로, 2주일 전인 지난 10월26일(4만817명)보다는 2만1655명 많은 수치다.

이에 방역당국은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됐다고 보고 취약계층에 대한 백신접종, 치료제 처방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세를 보이고,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을 상회하면서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며 “국민 여러분은 중증 예방효과가 입증된 만큼 동절기 추가접종에 꼭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인구 대비 9.0%, 대상자 대비 10.1%로 저조하며, 추가접종이 늦게 시작된 18∼59세의 경우 대상자 대비 접종률이 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2명으로 전날(52명)보다 10명 줄었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6만2430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수를 살펴보면, 경기 1만8524명, 서울 1만2481명, 인천 3862명, 경북 3128명, 경남 2831명, 대구 2704명, 부산 2703명, 충남 2553명, 강원 2445명, 충북 2291명, 대전 1950명, 전북 1866명, 광주 1577명, 전남 1538명, 울산 1189명, 세종 465명, 제주 349명, 검역 16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수는 336명으로 전날(360명)보다 24명 감소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9명으로 직전일(30명)보다 29명 늘었으며, 누적 사망자는 2만9479명, 치명률은 0.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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