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18세 이상 기저질환자도 4차접종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7-13 15: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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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접종대상 확대··· 장애인시설 입소자도 포함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됨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4차 접종이 재개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재유행과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50세 이상 연령층,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가 4차 접종 대상이 된다.

또 방역당국은 재유행 우려에 따라 접종 권고 대상을 현재 80세 이상 연령층에서 4차접종 대상자 전체로 확대한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가능하며 해외 출국, 입원·치료 등 개인 사유가 있을 때는 3차접종 후 3개월(90일) 이후에도 가능하다.

새롭게 4차접종 대상자가 된 사람은 잔여 백신 예약이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한 ‘당일 접종’으로 오는 18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을 하고 접종을 받으려는 경우에는 오는 18일부터 사전예약 홈페이지, 전화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예약 접종은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4차접종 백신은 기본적으로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사용이 권고되고 있으나, mRNA 백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는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 수 있다.

현재까지 60세 이상 연령층의 접종률은 35.2%다.

당국은 특히 최근 4주간 위중증 환자의 84%, 사망자의 80%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돼있다며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4차접종을 당부했으며, 또 3차접종을 하지 않은 18세 이상 고위험군에도 3차접종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3차 접종을 완료할 경우 확진시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위험이 95.4% 감소한다.

추진단은 “오미크론 하위변이 유행에도 백신접종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이라며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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