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빈건물 활용 공간 마련... 전략펀드 지원도
이번에 입주할 기업은 애니메이션 11개, 웹툰 6개, 독립출판 1개로 수도권(서울ㆍ경기)과 광주 등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콘텐츠 기업들이다.
시는 순천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의 적정성, 일자리 창출효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천시 문화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주기업을 최종 확정했다.
순천 이전 기업 관계자는 “수도권의 자원을 포기하고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은 큰 모험이다. 순천시가 문화콘텐츠산업을 키우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해 이전을 결심했다. 자체 IP 발굴, 해외 진출, 아카데미 사업 등 순천시와 많은 사업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는 수도권에서 이전한 기업들이 순천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우선 원도심 빈 건물을 활용해 기업들의 사무공간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시와 입주기업, 건물주 간 상생협약(투자협약ㆍ반값 임대료 등)을 체결한 뒤, 사무공간 리모델링을 거쳐 6월에 입주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콘텐츠 전략펀드, 지역특화 콘텐츠 제작비, 기업유치 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지역인재 채용 아카데미, 글로벌 진출 마케팅 지원 등 기업의 수요를 파악해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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