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14일 공무원 200여명이 오전 7시부터 청남면 인양리 일원 농가를 찾아 시설하우스 비닐과 부직포를 제거하고, 수해로 발생한 각종 쓰레기를 치우는 등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며 일손을 보탰다고 밝혔다.
아침 일찍부터 복구지원에 함께 한 김돈곤 군수는 “군 장병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온 많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현재 80%의 응급 복구율을 보이며 마무리돼가고 있다”면서 “호우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일상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일손 돕기 작업에 참여한 김 모 주무관은 “실의에 빠진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라며 “피해를 본 모든 분이 하루빨리 복구돼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주 임 모씨는 “호우 피해로 인해 하우스 5동이 침수된 막막한 상황에서 공직자들이 팔 걷어붙이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줘 수해 복구에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청양군 공직자 200여명은 시설하우스 33동 24.275㎡의 부직포 및 비닐 제거 작업과 침수된 2.331㎡의 노지 고추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한편 군은 이달까지 응급 복구 100%를 목표로 오는 18일에도 200여명의 공무원 인력을 투입해 피해복구 마무리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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