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감염 증가세 확산··· 위중증환자 500명대 육박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1-14 15: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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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2419명 중 수도권 1921명으로 80% 달해
위중증 환자 483명···60세 이상 증상 악화 늘어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수가 500명대에 육박하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전날보다 94명 늘어나 2419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39만5460명이 됐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두자릿수 이상의 사망자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수 역시 증가세가 끊기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83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485명)보다는 2명 줄었다.

특히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 확진자를 중심으로 증상이 악화하면서 위중증이 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60명을 기록한 지난 10일부터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었다. 11일 473명, 12일 475명, 전날 485명으로 계속 늘었다.

이날은 483명으로 2명 줄어 일단 증가세는 멈췄지만 여전히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위중증 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이런 기준까지 불과 17명 남은 상황이다.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도 연일 두 자릿수로 발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401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969명, 경기 797명, 인천 155명 등 총 1천921명(80.0%)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82명, 대구 72명, 충남 53명, 전북·경남 각 44명, 경북 41명, 강원 31명, 충북 27명, 전남 26명, 광주 19명, 대전 18명, 제주 14명, 울산 7명, 세종 2명 등 총 480명(20.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14명)보다 4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978명, 경기 800명, 인천 156명 등 수도권이 193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3만1829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7만4천106건으로 전날 하루 총 10만5천93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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