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영농부산물 수거ㆍ파쇄로 산불 예방

최복규 기자 / cbg@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1-23 16:02:1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홍성=최복규 기자] 충남 홍성군이 매년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다발함에 따라 산불 예방 및 경각심 확산을 위해 지난 22일 장곡면 산성리 일원에서 영농부산물 수거ㆍ파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홍성군 산림녹지과와 충남도, 홍성군산림조합,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산림재해 스피드봉사대 등 40여명이 참석해 산림인접 농지에서 영농부산물(고춧대ㆍ깻대 등)을 수거ㆍ파쇄하고 영농부산물 소각행위 금지 홍보 캠페인과 드론 산불 예방 공중계도 함께 진행했다.

매년 전국에서 평균 536건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이 중 영농부산물을 불법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산불이 138건(26%)으로 불법소각이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영농부산물을 수거ㆍ파쇄해 산불 예방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파쇄된 부산물은 퇴비로 활용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라며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를 근절하고 산불 예방을 위해 주민들께서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