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최복규 기자] 충남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육성 지도하는 옻나무연구회의 옻순이 최근 화제다.
청정 청양에서 재배되는 옻순은 4월 말에서 5월 초 수확해 출하 중이며, 독특한 향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옻순은 싹이 나온 후 사흘 동안만 수확이 가능해 이맘때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귀한 나물이다.
옻순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간 해독 효과가 탁월해 피로회복과 염증 제거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여름철 보신용으로 옻나무 가지를 넣은 닭백숙이 보편적이지만, 한 철에만 나오는 옻순은 식감이 좋고 영양도 풍부해 건강식으로 제격이다.
옻순을 먹는 방법은 순 밑부분을 다듬어 끊는 물에 1분 정도 데친 후 초고추장을 곁들여 간편하게 먹거나 무침, 부침개, 장아찌로도 활용 가능하다.
청양옻나무연구회는 2015년 출범해 현재 34명(15ha) 규모로 옻나무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회원 간 재배기술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옻나무의 저변확대와 부산물을 활용한 가공상품 개발, 옻 축제 기획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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