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6000여 농민 대상 지원··· ha당 평균 66만원
농가별 2ha 한도··· 논 타작물 재배농가 등도 포함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올해 1월1일부터 전남에 계속해서 주소를 두고 전남 농지에서 직접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570억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농가별 2ha 한도로 직불금 형태로 지급한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참여 농지와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 가입 농지는 예외적으로 포함해 지원한다.
다만 농업외 종합소득이 연간 3700만원 이상이거나 0.1ha 미만으로 벼를 재배하는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올해 전남지역 12만6000여 농업인이 지원 대상이며, 평균 지급 단가는 ha당 66만원이다.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전남도가 쌀 시장개방과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운 쌀 산업 유지와 벼 재배 농가의 소득 보전 및 경영안정을 위해 2001년 전국 최초로 시행해 지속 지원하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공익직불금과 전남도에서 지원하는 농업인 공익수당외에 추가로 지급하는 자금이다.
2001년 180억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지난 2021년까지 투입한 총사업비는 9690억원에 달한다.
이는 벼 재배 농가에 경영안정대책비를 지원하는 7개 광역시ㆍ도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정원진 도 식량원예과장은 “농가에 지원하는 벼 경영안정대책비가 농자재유류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벼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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