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어린이집 여름 식중독 사고 사전차단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6-12 16: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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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곳 현장 위생점검
시설·차량등 안전관리 분야도
▲ 점검반원이 어린이집을 현장 방문해 식재료 등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양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식중독 사고발생이 우려되는 여름철을 맞아 지역내 어린이집 161곳을 대상으로 오는 8월9일까지 급식위생 및 안전 집중점검을 실시해 안전하고 깨끗한 보육환경 조성에 나선다.


구는 매년 동 · 하절기 연 2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하절기 안전점검은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사고부터 감염병, 태풍 ·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따른 시설물 안전사고까지 어린이집 안전 전반을 꼼꼼히 살펴 각종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지역 내 전체 어린이집 201곳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이 중 161곳(급식 · 위생 점검 131곳, 안전 점검 30곳)에 대해서는 2인 1조로 구성된 점검반이 현장실사를 진행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조리사 위생 관리, 급식 시설·설비 관리, 식재료·식단표 관리 등 급식?위생관리 분야 ▲시설 안전 관리, 하절기 재난대응 대비 여부, 화재사고예방, 통학차량 관리, 실내 공기질 관리 등 안전관리 분야이다.

점검결과 규정 미숙지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지도하고 영유아보육법상 위법행위는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하절기를 맞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급식위생 ·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철저한 점검으로 학부모 여러분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하절기 급식 위생 및 안전점검을 2022년 172곳, 지난해에는 83곳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경찰서 합동 어린이통학버스 집중점검(10월), 어린이집 놀이시설 현장점검(11~12월), 동절기 안전점검(12월) 등을 통해 신뢰받는 보육환경 조성에 매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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