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양재대로91길 보행자우선도로 조성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2-02 16: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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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적용·노면 포장
교통표지판·과속방지턱 정비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가 양재대로91길에 보행자우선도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보행자우선도로는 생활권 내 보행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수단으로, 도로 여건상 보도와 차도를 분리할 수 없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이면도로에서 차량 운전자에게 주의와 배려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강동구 양재대로91길은 성일초등학교와 성내중학교 통학로이자 둔촌동역, 둔촌역전통시장 이용 주민의 통행이 많은 구간으로, 보행자 안전시설의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곳이었다.

이를 위해, 구는 기본 및 실시설계, 전문가 자문, 주민의견수렴, 지정고시, 교통안전심의, 주민설명회, 조성계획 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으로 양재대로 91길은 주변 상가와 어우러지도록 한 디자인과 미끄럼 방지 등을 위해 도로에 홈을 파서 도색하는 포장(스탬프식 포장) 등을 적용하여 자동차의 서행을 유도하고 있으며, 보행자와 운전자가 보행자우선도로임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교통안전표지와 노면 표시를 설치했다.

또한, 구는 이면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에는 기하학적인 문양을 적용한 디자인 포장과 정지선, 교차점 표시 등을 설치해 미관과 안전성을 개선하는 한편, 표지판이나 과속방지턱은 교체 및 재도색하는 등 교통안전 시설물도 함께 정비했다.

정영환 교통행정과장은 “초등학교 통학로 등 보행자 통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보행자우선도로를 조성해 어린이를 비롯한 구민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들고 있다”라며,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주의 깊게 배려하고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보행자우선도로 등 보행친화적 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신규 대상지 조성을 위한 예산도 확보하는 등 주민 안전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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