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고추ㆍ구기자 문화축제 대성황

최복규 기자 / cbg@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9-05 16: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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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7만명 방문··· 매출액 6.8억

작물 수확 체험 등 큰 인기

[청양=최복규 기자]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열린 2023 청양고추ㆍ구기자 문화축제에 7만여 방문객이 다녀갔고 농특산물 판매 매출액은 6억8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군에 따르면 ‘청양에서 신(辛)나게! 매콤달콤 맛나게!’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 방문객은 지난 2022년 5만여명보다 2만명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개막 축하공연에는 역대 최고인 1만5000여 관람객이 운집했다.

농산물 판매액은 마른 고추 15.5톤(4억8000만원), 고춧가루 3.4톤(1억원), 기타 농특산물 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에 이어 폭우 피해를 딛고 개최는 축제는 수해로 지친 군민들에게 위로와 극복 의지를 줬으며, 농특산물 판매 촉진에 따른 경제 침체 극복의 계기가 됐다.

청양지역은 지난 7월 극심한 폭우로 400억원이 넘는 공공ㆍ사유 시설 피해를 보는 등 축제 개최조차 불투명했으나 장기 복구만 남은 상황에서 새 출발 의지를 새롭게 하자는 뜻에서 개최를 결정했다.

군은 3일간 전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했다.

농특산물 판매는 현장과 온라인 쇼핑물에서 진행했고 할인 이벤트는 소비 촉진 효과를 불러왔다.

천원의 행복 고추를 담아라, 고추 탑 쌓기, 매운 음식 시식과 김치 만들기, 농작물 수확 체험 등 기존의 인기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을 위한 마술, 뮤지컬, 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 강화가 올해 축제의 성공 요인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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