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서 영암군씨름단, 3체급 석권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0-20 16: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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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지난 15일부터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2022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 한라, 백두 3체급에서 장사를 배출한 데 이어 단체전까지 우승을 거머쥐면서 대한민국 모래판을 평정했다.

16일 펼쳐진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허선행 장사는 8강에서 김현수(구미시청)선수를 2대0으로 가볍게 이긴데 이어 4강에서는 김성범(태안군청)선수를 2대0으로 제압, 결승에서 만난 김원호(양평군청) 선수마저 3대0으로 꺾으며 올시즌 2관왕에 오르면서 통산 네 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라장사 결정전이 치러진 17일에는 차민수 장사가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문형석(수원특례시청) 선수를 3대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한라장사 꽃가마를 탔다.

차민수 장사는 8강에서 지난 추석장사대회 한라장사에 등극한 같은 팀 동료 최성환 장사를 2대1로 꺾은 뒤 준결승에서 우동진(창원시청) 선수를 2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바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백두장사 결정전에서는 장성우 장사가 서남근(수원시청) 장사를 3대0으로 가볍게 꺾으면서, 지난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에 오른 이후 이번 대회까지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백두급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같은 날 이어진 단체전 결승전에서는 최대의 라이벌인 울주군청을 만나 4대1로 제압하며 단체전 정상에 오르면서 올해 정규 단체전 1위를 확정, 오는 11월7일 열리는 2022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치러지는 단체 최강단 결승에 자동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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