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복구 일환
1만1293명에 66억 지원키로
[청양=최복규 기자] 지난 7월 유례 없는 폭우로 농작물 침수 등 큰 피해를 겪은 충남 청양군이 지난 11일부터 충남도 농어민수당을 선불카드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 2022년보다 4개월 빠른 선제적 조치로 피해 주민의 원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23일 군에 따르면 충남 농어민수당은 농어업 활동이 창출하는 공익적 가치를 보장하고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수당으로 1인 가구 80만원, 2인 가구 이상은 개별로 1인당 45만원을 지급해 2인 가구는 90만원, 3인 가구는 135만원이 지급된다.
올해 지급 대상 농어업인은 1만1293명으로 총 지급액은 66억5000만원이다.
군은 농어민의 사용 편의 향상과 사용처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기존의 상품권 대신 선불카드 지급을 결정, 군내에서도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읍ㆍ면사무소에서 지급되며 사용기한은 2024년 12월31일까지이다.
다만, 잔액은 돌려받을 수 없다.
지원 대상은 2022년 1월1일 이전부터 계속해서 지역내에 주민 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과 농어업 경영체를 등록한 농어업인 중 농어업외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원 미만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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