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의 시, 한옥을 품다’...KCDA, 윤동주문학관 초대전시 개최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10-08 16: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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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전시...'동주의 한글, 한옥에 깃들다' 11월 29일까지 열려
- 한글날 100주년 상징해 협회 회원 100인 동참...캘리그라피로 재탄생한 윤동주의 언어
▲ 사진=한옥 공간 ‘무계원 별채’ / KCDA 제공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이해 암흑기 속에서도 우리말과 글을 끝까지 지켜낸 시인 윤동주의 숭고한 시 정신을 손글씨의 예술적 울림으로 재조명하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KCDA)와 종로구, 종로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11월 29일까지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한옥 공간 ‘무계원 별채’에서 윤동주문학관 초대전시 ‘동주의 한글, 한옥에 깃들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6 윤동주문학제’의 연계 행사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특히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상징성에 맞춰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소속 작가 100명이 뜻을 모아 전시에 대거 참여했다.
 

하늘과 바람과 별을 노래했던 시인의 영원한 시어들을 100인의 작가가 저마다의 조형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한글이 가진 독창적인 아름다움과 묵직한 시대정신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고즈넉한 전통 한옥인 무계원의 운치와 어우러진 100인 100색의 손글씨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단아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가 열리는 무계원 별채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들을 바탕으로 제작된 캘리그라피 작품뿐만 아니라, 전국 윤동주미디어공모전 수상작 등 다채로운 시각 매체가 함께 입체적으로 전시된다.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이상현 회장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민족의 언어로 시를 썼던 윤동주의 시 정신은, 우리 고유의 정체성과 문화적 자존감을 지켜온 한글의 숭고한 가치와 일맥상통한다”며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협회원 100명이 정성껏 준비한 이번 전시가 단순한 문자 전달을 넘어 시인의 온기와 한글 서체 고유의 예술성을 전달하고, 많은 시민이 우리 글의 고결함과 아름다움을 다시금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는 한글 캘리그라피의 예술적·디자인적 가치를 정립하고, 국내외 전시 및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단법인이다. 캘리그라피 전문 작가 양성과 연구, 다양한 산업·문화 부문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한글 글꼴 예술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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