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최복규 기자 / cbg@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4-16 16: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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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창선리 앞바다서 나와

[홍성=최복규 기자] 서해안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16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서천군 창선리 앞바다에서 채수한 해수에서 검출됐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닿으면 걸리는 것으로, 지난 9일 , 지난해(5월 10일)보다 한 달가량 빨리 검출 됐다.

연구원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시기가 빨라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보통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오르는 5월부터 검출되기 시작하며, 지난 9일 채수한 창선리 해수 온도는 24.5도였다.

감염증상으로는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설사,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나고 24시간 이내에 피부 이상 증상과 원발성 패혈증이 나타난다.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만큼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어패류 생식을 피하는 등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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