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왜 안 받아" 찾아가 방화 50대 검거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3-21 16: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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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상해 범행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새벽에 40대 여성의 집을 침입, 불을 지르고 흉기로 난동을 피운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40대 여성 B씨 집에 침입해 함께 있던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기름을 뿌려 불을 낸 혐의(살인미수·방화치상)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라이터용 기름과 흉기를 챙겨 B씨 집으로 간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B씨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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