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개인정보 유출 의혹' 방심위 사무실 등 압수수색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9-10 16: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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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직원들 주거지 등도 함께
'민원사주 의혹' 내부 신고 관련
개인정보법 위반 입증수사 박차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직원이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방심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 방심위 사무실과 노조 사무실, 방심위 서초사무소,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된 직원들의 주거지 등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에도 방심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며 압수한 전산자료 등을 토대로 내부 유출자를 특정하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뉴스타파와 MBC는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가족 등을 동원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보도와 인용 보도들에 대해 방심위에 민원을 넣도록 했다는, 이른바 '민원 사주'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 2023년 12월 방심위 내부 직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부패 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류 위원장은 해당 의혹 보도 등이 불법적인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것이라며 방심위 명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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