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임대형 창고에 보관돼 있던 수십억원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40대 창고 관리자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10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40대 A씨를 야간방실침입절도 등 혐의로 구속 수사 중으로, A씨가 갖고 있던 현금 40억1700만원을 전부 압수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또 사건에 관여한 다른 피의자 2명도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공범 관계와 추가 은닉 피해금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오는 11일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지난달 12일 오후 7시~ 13일 새벽 1시 사이 관리 업무를 맡은 A씨는 송파구의 한 임대형 창고에서 현금 최소 40억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행 2주 뒤인 지난달 27일 “창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68억원을 도난당했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추적, 지난 2일 경기 수원에서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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