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의견 수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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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궁형 의원 |
실제로 지난 18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인천시의회 정창규 의원이 "송도중학교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려면 학교 이전이 불가피하다”며 송도국제도시 이전을 촉구한 바 있다.
여기서 당시 도성훈 교육감은 “당장 확답할 수는 없지만 고민하겠다”며 “향후 예정된 중·동구 원도심 교육환경 실태조사와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송도중이 이전할 수 있을지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남궁 형 의원은 “지역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상황에서 지역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논의되고 있는 송도중학교 이전은 원도심의 교육환경 악화와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며 “시교육청이 관계기관과 협력해 원도심 교육환경 개선 및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문학교를 이전하겠다는 것은 원도심 교육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교육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원동력이었기에 교육에 대한 투자와 노력은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시교육청은 원도심 학생들에게도 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원도심이 따듯한 교육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국민소통특별위원으로서 원도심 학교 이전 문제는 지역주민과 지혜를 모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건의하는 등 원도심 교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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