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실 재 개관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4-01 17: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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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작가의 정크아트‘철 그리고?’개인전
전시실 대관 접수는 1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 정크아트, '철 그리고' 포스터 /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을 전시 공간으로 리뉴얼해 시민에게 개방한다.

 

올 해 첫 번째 전시는 정크아트 작가 박성호의 ‘철 그리고?’ 라는 개인전으로 전시기간은 오는 5일(토)까지 진행된다.

박성호 작가는 양림동 펭귄마을에 소화기를 활용한 정크아트를 설치하는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낮에는 광주문화재단 직원으로 전기시설관리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근무시간 이후에는 작품을 창작하며 전시를 준비했다.

이번 작품은 사람, 물고기, 조류 등 30여 점으로 고철, 나무판자, 폐전선 등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폐자재를 활용해 설치됐다. 재료와 작품을 보면 박 작가의 유쾌한 상상력과 재미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다.  

▲ 박성호 작가 개인전을 관람하고 있는 갤러리 모습 / 광주문화재단 제공

박성호 작가는 “버려지는 쓰레기들이 폐기물이 아닌 아름다운 작품으로 탄생해 새로운 생명을 얻길 바란다.”며, “더 많은 작가들이 이번에 재 단장한 빛고을시민문화관 전시실 대관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개방형 전시공간은 총 185.46㎡(56평형) 규모로 층고 3.8m, 천정고 3.6m이다. 전시 와이어 50개(안전하중 15Kg)와 다양한 조도 조절이 가능한 전시 조명기 100개가 구비돼 있으며 대관 비용은 설치 및 철거 기간을 포함해 하루 3만 원이다.

대관 접수기간은 1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이며 대관 일정은 유동적으로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 문의 후 신청해야 한다. 대관은 유선 문의 후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빛고을시민문화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빛고을시민문화관 2025년 상반기 전시실 수시 대관은 지역 예술인들에게 보다 많은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예술가들에게는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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