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2025 코리안드림 천만 캠페인’ 성공 동력 마련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5-30 23: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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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개 시도 3천 여명 결의...."세계 문명 견인하는 통일된 모범 국가 실현하겠다"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2025 코리안드림 통일실천결의대회’ 서울대회가 30일 오후 2시 백범 김구 기념관 대회의실에서 "혼자 꾸는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화합과 통일된 한반도를 실현하자"는 다짐의 함성 속에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운찬 코리안드림한강대축제 대회장(제40대 국무총리), 정우택 공동조직위원장(제21대 국회부의장), 이종걸 공동조직위원장(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서인택 실행총괄위원장, 김철민 (사)한국청년회의소 부회장,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김성주 AKU 탈북민전국위원회 청년위원장, 김희연 세계탈북여성지원연합회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8월15일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와 14~15일 양일간 개최되는 ‘코리안드림 천만 캠페인’의 성공을 위한 전국적 시민 결집의 일환으로, 지난 5월12일 대구ㆍ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13개 시도를 순회하며 개최됐다.

정운찬 대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는 8월15일 우리 민족의 역사와 삶이 흐르는 한강에서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가 힘차게 펼쳐진다”며 “우리는 지난 80년간 일제 강점기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다. 이제는 이념ㆍ세대ㆍ지역ㆍ계층의 장벽을 넘어 진정한 국민통합과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공동조직위원장은 “코리안드림은 분단의 역사를 극복할 한반도의 새로운 비전이자, 모두가 품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통일은 정부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주인이 되어 이뤄야 할 과제이다. 이념이 아닌 인간 중심의 통일, 대결이 아닌 상생의 통일, 형식이 아닌 삶의 질을 높이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걸 공동조직위원장은 “홍익인간 정신으로 일제 강점기의 슬픈 역사를 극복해 온 대한민국은 광복 80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코리안드림 천만 캠페인’을 통해 국민대통합과 한반도 통일을 향한 연대와 상생의 미래를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서인택 코리안드림한강대축제 총괄실행위원장은 “미ㆍ중 패권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북한은 민족통일을 포기하고 적대적 2국가론을 선언했으며, 부모 동의도 없이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에 1만2000명의 병력을 파병하는 등 내부 불안이 심화되고 전세계적 위협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장마당 경제로 배급체계와 사상통제는 이미 무너졌고, 남은 것은 공포정치뿐이다. 북한 체제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으며, 이는 통일의 기회”라고 진단했다.

이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 대표들이 ‘코리안드림’이라는 공동 비전 아래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졌다.

김성주 AKU 탈북민전국위원회 청년위원장과 김희연 세계탈북여성지원연합회 회장의 주도 아래 참가자들은 “이념ㆍ정파ㆍ종교ㆍ국경을 초월해 이산가족과 북한 주민의 고통을 끝내고, 세계 문명을 선도하는 통일 한국을 실현하자”며 “‘광복 80주년 코리안드림 천만 캠페인’과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의 성공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결의했다.

결의대회는 김용인 전 경우회 회장의 만세삼창과 진향진 홍보대사의 축하공연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민주도 통일운동은 2012년 ‘통일 한반도의 비전, 코리안드림’ 발표와 함께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창설로 시작되었으며, 2025년 One K 캠페인, 2027년 One K 글로벌캠페인, 2029년 글로벌 캠페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민사회는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통일 대한민국 실현’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며, 아래로부터의 통일운동을 전개해왔다.

'통일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며, 2022년 8월15일 ‘광복 80주년 코리안드림 1천만 통일실천캠페인 조직위원회’ 출범 이후 2023년 킨텍스 2만명, 2024년 여의도공원 3만명이 참가하며 국민적 확산을 이뤄냈다.

매년 전국 13개 시ㆍ도에서 진행된 결의대회는 올해에도 서울 본대회를 포함해 각 지역에서 시민의 통일에 대한 열망과 실천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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