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8년 12월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확인된 홍역 확진자는 집단발생 29명(2건), 개별사례 6명 등 총 35명이다.
홍역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집단 발생 지역인 경기도 안산에서 나왔다.
이 환자는 홍역 확진 환아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40대 보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명은 개별 환자로, 서울 동작구와 노원구, 경기도 부천에서 발생했다.
이 환자들은 각각 베트남과 대만 여행을 다녀온 후 확진 판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집단 발생 환자는 대구·경북 경산 17명, 경기 안산·시흥 12명이며, 개별 환자는 서울 3명, 전남 1명, 경기 2명인 것으로 확인된다.
홍역은 초기에는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증상을 보이고, 이후 고열과 함께 얼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이 일어나는 질병이다.
기침 또는 재채기 등으로 호흡기 비말(침방울)과 공기로 전파되지만, MMR 백신을 접종하면 예방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유행 지역(대구광역시 전체, 경북 경산시,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표준접종 일정 전인 만 6∼11개월 영유아에 대해 접종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권고했다.
1차 접종을 완료한 생후 16개월∼만4세 미만 유아도 2차 표준접종 일정 전에 2차 접종을 당겨서 해야 한다.
표준접종은 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각각 1회(총 2회) 접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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