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이 논란인 가운데, 지난달 '버닝썬' 직원이 여성 고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1월 3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버닝썬 직원 A씨를 고객 성추행 혐의(강제추행)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6시~6시 30분 무렵 클럽 손님 B씨의 신체 부위를 동의 없이 만지고, B씨가 자리를 피하자 쫓아가 입을 맞추려 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B씨가 버닝썬 집단폭행 피해자 김 모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버닝썬에서 성추행 피해를 봤다"고 제보하면서 세상에 밝혀졌다.
경찰은 B씨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뒤 버닝썬에 CCTV 영상을 요청, 2주 내로 CCTV 영상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그러나 경찰이 방문하자, 버닝썬 측은 "CCTV 영상이 삭제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등의 방법으로 CCTV 영상을 복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승리클럽 강제추행 직원 입건 밖에도 경찰은 버닝썬에서 20대 여성이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태국인 C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