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삶’ 정신분석 접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30 20: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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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으로 ‘천재 읽기’후쿠시마 아키라 外/ 이손 刊 ‘히틀러는 시체애호자, 도스토예프스키는 부친살해 충동소유자, 미시마 유키오는 마조히스트, 헤세는 피해망상증 환자...’

정신분석학의 주요 이론가들과 환자, 정신분석학에 영향을 미친 대표적 예술가 등 88명의 생애를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정신분석이라는 이름의 인간 드라마’가 출간됐다.

저자들은 도쿄대 의학박사이자 조치(上智)대 심리학과 교수인 엮은이와 동료교수.

르네상스 시대의 만능 예술가이자 동성애, 미소년과의 교제 등으로도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대한 분석도 재미있다. 예술가의 정신분석이 창조성을 저해한다는 일반적 사례와 배치되는 예로 저자들은 독일의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헤르만 헤세를 들고있다.

이 밖에 애정을 받지 못하고 자란 융, 구루병에 걸린 아들러 등 주요 정신분석학자들과 아버지에 대한 강박으로 매일 늑대꿈을 꿨던 늑대 사나이 이야기도 소개됐다.

이손 刊. 고은진 역. 336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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