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캐릭터의 매력이나 입에 착 달라붙는 대사, 에피소드의 아기자기한 재미는 감독의 작품 중 최고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아버지 밑에서 ‘혼자 알아서 잘 큰’ 철민(정우성). 자신을 낳은 뒤 몸져 누웠다 돌아가신 어머니와는 ‘먹던 사탕 입에 넣어줬던 추억’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다.
어린 시절 철민의 놀이터는 아버지가 일하는 경찰서. 어느날 철민은 아버지로부터 ‘변견(便犬)’ 한 마리를 선물 받고 ‘똥개’라고 이름을 붙여준다. 똥개를 동생삼아 동네 여기저기를 어슬렁거리는 철민의 별명도 똥개다.
고등학생이 된 철민. 별다른 꿈도 없고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다. 축구부에 들었지만 역시 주전에는 들지 못하는 ‘주전’자를 나르는 신세. 이렇게 ‘어리버리한’ 철민을 진묵을 비롯한 축구부 선배들은 괴롭히고 결국 똥개를 잡아먹어 버리는데…
에피소드들은 재미있지만 현실의 한 단편을 뚝 떼어놓은 것처럼 사실적이라는 데서 최근 코미디영화들과는 달라보인다. ‘똥개’로 ‘출연’하는 개는 실제로는 벨기에산 세퍼트라고. 투자 배급사 쇼이스트의 첫번째 작품이다.
상영시간 100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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