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화로 빚은 ‘新世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7-22 1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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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제2회 해외청년작가전 ‘발명된 세계’ 미술작품의 세계는 단순한 허구의 세계가 아니다. 현실이라는 틀에서 소재를 찾고 현실과의 지속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발명된 세계’라고 할 만하다.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현지 문화와 접목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25일부터 8월1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제2회 해외청년작가전 ‘발명된 세계’전. 미국, 독일, 프랑스, 브라질, 일본 5개국에서 활동하고있는 작가 10명이 현지의 문화와 환경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에서 개념화한 생각들을 토대로 색다른 ‘발명된 세계들’을 보여준다.

참여작가는 진신, 장혜영, 탐 리(이상 미국), 류호열, 이한수, 원성원, 최선아(이상 독일), 전강옥(프랑스), 성상원(브라질), 김태혁(일본) 등. 회화, 판화, 조각, 영상, 컴퓨터 그래픽, 사진, 설치, 인터랙티브 아트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분야가 총 동원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진신의 천을 이용한 설치작업이다.

‘꿰맨줄(Seams)’과 ‘빨랫줄(Clothesline)’은 셔츠와 드레스를 사용해 천조각을 오려서 꿰매 붙인 것이다.
탐 리는 색종이를 오려붙이는 페이퍼 콜라주를 주로 하는 작가. ‘Arcanum series’는 명상의 세계를 미적 상상에 따라 재구성한 작품이다.

(문의 580-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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