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30년여간 비구니 생활을 하며 불법을 전파하는데 힘을 쏟아온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 전기소설작가(傳記) 세토우치 자쿠초(81). 이길진 옮김.
소설의 화자는 석가모니의 애제자 아난다 존자. 25년간 석가모니 곁을 지키며 지극정성으로 모신 그의 입을 빌려 입멸을 앞두고 노쇠해진 말년의 석가모니의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든 살에 접어든 석가모니는 애제자에게 종종 몸이 아프다며 육신의 고통을 호소한다.
“죽을 때가 멀지 않은 것 같구나. 아난다, 슬퍼할 것 없다. 생자필멸(生者必滅), 회자정리(會者定離)라. 태어난 자는 반드시 죽고, 만난 자는 반드시 헤어진다. 다시 말하면 산다는 것은 결국 죽음에 이르기 위한 영위(營爲)인 게야. 이 세상은 죽음에 이르는 짧은 도정에 지나지 않아.”
304쪽. 9000원. 솔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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